'클로저(Closer, 2004)' 영화 리뷰 | 사랑은 순간의 선택이다

이야기를 너무 너무 하고 싶고, 

다시 한번 영화를 보고 싶고, 

또 다른 관점을 느끼고 싶은 영화가 바로 '클로저(2004)'입니다. 


영화의 내용보다는 영화 속 대사를 생각하며 새로운 상황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사랑은 순간의 선택이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말합니다.


"사랑은 매 순간 

선택에 의해 되는 거야.

내가 아무리 호감을 갖고 있어도 내 마음을 다줘서 사랑해야지 하고선 

'선택하지 않으면' 그건 그냥 혼자만의 짝사랑이나 호기심으로 끝나서 관계가 발전될 수 없어.

내가 '선택한다는 건' 그 사람을 만나고, 연락하고, 그러면서 함께 하게 되는 거니까. 

무의식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말은 거짓말이야. 어쩔 수 없었다는 말도 거짓말이야. 

너의 그 사랑은 너가 선택한거야.


짧은 순간이었겠지만,

날 버리고 딴 사람을 선택하려 하는 너의 의식은

이미 날 버리고 

다른 사람과 사랑하게 된거야.

지금 날 사랑하는 것과 또 다른 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그래서 

넌, 너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거야.

날 버리고 다른 사랑을 선택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영화 속에서 비슷한 상황이 나오긴 하는데요...


우리는 매 순간 어떤 선택의 귀로에 놓입니다.

친구를 만날까 말까,

모임에 갈까 말까, 

그리고, 이 사람을 만날까 저 사람을 만날까....


어떤 상황에 있든 자신이 선택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더 좋아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선택을 놓고 방황을 하다가도 결국 자신에게 이로운, 자신이 좀더 편하고 좋은 것을 선택하면서 방황을 접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정말 무언가를 선택하기 어려울땐 제가 멋진 방법하나 알려드리죠. 저도 책에서 배운건데...

동전을 하나 꺼내서, 동전 앞뒤에 상황을 하나씩 정합니다. 숫자가 나오면 A로, 학이 나오면 B로 (500원짜리의 경우).. 

그리고 동전을 던지세요. 

그리고 나서 그 짧은 순간에 속으로 원하고 있는 동전의 한 면이 떠오른다면, 그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그 순간에도 어떤 면이 나올까 스스로 궁금해 하거나 바라는 맘이 없다면,

동전이 나온 면으로 결정하면 되고요. 

멋진 방법이죠? 


영화 '클로저'. 하나의 글로만 마무리 하기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두개의 글을 더 쓰게 되었죠. 



만약, 

지금 사랑이 될듯한 다가옴이 느껴지신다면, 순간 선택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사랑을 버리는 것도 사랑을 이루는 것도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으니까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광고 카피가 괜히 나온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정말 순간 선택을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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