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 드라마 리뷰 | 소지섭, 임수정 | 다른 상처를 가진 이들의 아픈 사랑

2004년 11월 8일부터 2004년 12월 28일까지, 소지섭과 임수정이 시청자들을 울렸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는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았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호주로 입양됐던 무혁(소지섭 분)은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한국으로 돌아와서 생모를 찾아 나선다. 어릴 적부터 친구인 인기가수 최윤(정경호 분)을 짝사랑하던 은채(임수정 역)는 윤의 매니저로 나타난 무혁(소지섭)과 슬픈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첫 회에 호주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환상적인 영상과 음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극의 전개가 빠르게 진행된 드라마이기도 하다. 소지섭의 펑키 헤어스타일로 레게머리와 헤어밴드가 이슈가 되었고, 드라마 속 대사 “나랑 밥 먹을래, 나랑 살래”가 유행하기도 했다. 

가슴 아픈 사랑을 대명사로 불릴 만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000년대에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박효신의 ‘눈의 꽃’ OST도 드라마와 함께 인기가 높았고, 드라마 ‘폐인’들을 대거 양산했던 드라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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