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2005년)' 드라마 리뷰 |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 | 묘한 감정의 삼각관계의 심리를 담은 드라마

2005년 1월 8일부터 2005년 3월 13일까지,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고현정의 컴백 작품이었던 드라마 ‘봄날’. 이 드라마는 고현정뿐만 아니라,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조인성도 큰 이슈를 낳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실어증의 정은(고현정 분)은 은호(지진희 분) 덕분에 말을 하게 되지만 은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인 은호 곁에서 간병인으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이복동생 은섭(조인성 분)을 만나게 되고, 은섭은 무덤덤하고, 말없는 정은에게 관심을 보이고, 결국 정은은 은호와 은섭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삼각관계의 묘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풀어냈던 드라마다. 

일본드라마 ‘별의 금화’를 원작으로 했던 ‘봄날’은 원작 내용의 생략 및 빠른 내용의 전개 등으로방송 중반에 시청률 30%이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고, 1회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한번도 20% 이하의 시청률을 보이지 않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고현정을 연예계 재기에 성공시켰던 드라마 ‘봄날’은 조인성이라는 배우를 시청자들에게 ‘연기파’ 배우로 인정하게 만든 드라마였다. 



댓글

  1. 짠한 기분으로 봤던 드라마다. 삼각관계가 묘한 느낌을 줘서.

    답글삭제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투 윅스 노티스' 영화 리뷰 | 어눌한 백만장자와 일밖에 모르는 신데렐라

'나의 그리스식 웨딩' 영화 리뷰 | 사랑으로 하나된 전혀 다른 문화의 두 가족

'좀비딸' 영화 리뷰 | 간절하게 바라고 애쓰면 불치병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몬스터 콜' 영화 리뷰 | 잔인한 진실보다 거짓 위로가 나을 때가 있음을 인정하기까지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영화 리뷰 |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는 감정, 그리고 사랑...

'저스티스 리그' 영화 리뷰 | 진정한 리더는 함께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한다...

'기억의 밤' 영화 리뷰 | 누군가는 기억해야만 하고 누군가는 지우고 싶은 그 날의 기억

'중독' 영화 리뷰 | 반전 속에 숨은 지독한 사랑

‘죽여주는 여자’ 영화 리뷰 | 나이가 들어서 어떻게 살지 어떻게 죽을지 고민하게 하는 영화

‘커뮤터’ 영화 리뷰 | 인생에 고결함은 없다? 사명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