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리뷰 | 공유, 윤은혜, 이선균, 최정안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2007년 7월 2일부터 8월 27일(총 17회)까지 방송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아직도 ‘커피’하면 떠오르는 배우로 공유가 생각나고, 여전히 특정 커피 광고에 공유가 나올 만큼 시청자들에게 오래 잔상을 남긴 로맨스 드라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스물 네살의 고은찬(윤은혜 분)은 아르바이트를 위해 남자인척을 하게 되고, 카페 ‘커피프린스’에 취직해 사장 최한결(공유 분)과 동성애인 듯 동성애 아닌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무엇보다 은찬을 알고 있는 한결의 사촌형인 최한성(이선균 분)과 한결의 첫사랑이면서 한성의 애인 한유주(채정안 분)의 관계는 한결-은찬의 ‘풋풋한 사랑’과 한성-유주의 ‘성숙한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게 했다.

당시 드라마 방송 이후 주인공 공유, 윤은혜뿐만 아니라 이선균, 채정안을 비롯한 배우들의 인기는 국내외 할 것 없이 높았었고, 극중 정말 바리스타 같았던 김창완(홍사장 역), ‘커피프린스’의 꽃미남 직원으로 나왔던 김동욱(진하림 역), 김재욱(노선기 역), 이언(황민엽 역) 등의 배우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끝난 후에도 실제 촬영장소였던 커피전문점(홍대 근처)은 여전히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남아있고, 여전히 케이블TV에서 종종 방송되는 ‘커피프린스 1호점’은 원작인 책보다 더 재미있게 탄생한 드라마 중 하나다.

2007년 여름, 월화 드라마로 방송되었던 ‘커피프린스 1호점’은 학생이나 직장인 할 것 없이 싫어하던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던 유일한 드라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OST와 하이라이트를 통해 여름의 더위를 날려주었던 시원함과 설레는 로맨스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