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드라마 리뷰 | 이은주, 이서진, 에릭 신선한 청춘 드라마

 2004년 4월 5일부터 6월 29일(총 26회)까지 MBC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불새’는 배우 故 이은주를 주축으로 당시 ‘다모’로 인기가 높아진 이서진과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을 시작한 에릭 등이 등장한 신선한 청춘 드라마였다.






부잣집 말괄량이 아가씨 지은(이은주 분)은 가난한 고학생 세훈(이서진 분)과 사랑에 빠진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혼하지만 임신한 아이가 유산되고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둘은 이혼하게 된다. 세훈이 외국으로 떠나간 후, 지은의 집안이 몰락하여 지은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고 억척스럽게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운명처럼 만난 정민(에릭 분)에게 의지하고 싶어진다. 그러던 중 CEO가 되어 돌아온 세훈과 다시 마주치게 되는 지은은 거부할 수 없는 옛사랑과 기대고 싶은 사랑 앞에서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드라마 ‘불새’는 월화 미니시리즈로 제작하기에 많은 스토리와 조금은 긴 세월을 담고 있었다. 특히 극의 초반에 연인을 결혼시키고 이혼시키고, 10년이 지난 이야기를 전개하는 등의 설정은 당시 신선한 시도였다. 또한, 빠른 전개와 연인 간의 에피소드들은 보는 이들이 사랑에 빠지고 싶게 만들었고, “뭐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라는 에릭의 극 중 대사는 아직도 기억되는 명대사 중 하나로 남아있다.

2005년 2월의 이은주의 사망으로 그녀의 마지막 드라마가 되었던 ‘불새’는 사랑하고,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던 드라마 ‘불새’는 故 이은주의 밝은 웃음과 연기에 물이 올랐던 이서진과 에릭의 초창기 연기력을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 ‘불새’의 OST를 통해 2004년 봄을 두근거리게 했던 그 추억 속으로서 다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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