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삶의 욕망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한 권력에 대한 욕망을 넘어서게 되면, 영원한 삶을 위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고, 그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해 결국 욕망의 저주에 의해 자신의 삶을 잃게 된다.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 '미이라(The Mummy, 2017)'다. 사막 한 가운데,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한 닉(톰 크루즈 분)은 미이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다. 그러나 죽음에서 혼자서 다시 깨어나게 된 닉. "당신이 살아있는 건 저주 받았기 때문이오... 절대적인 악에게..." 그는 자신이 발견한 미이라 무덤이 강력한 힘을 갈구한 잘못된 욕망으로 인해 산 채로 봉인 당해야 했던 아마네트 공주의 것이며, 자신이 부활하게 된 비밀이 이로부터 시작됨을 감지한다. 한편, 수천 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 분)는 분노와 파괴의 강력한 힘으로 전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고,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 분)는 닉에게 저주를 받고 저주의 해결을 찾아가자고 제안한다. 극 중 지킬박사는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는 우리가 아는 그 양면성을 자신이 개발한 약물로 컨트롤 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저주를 풀기 위한 스스로의 연구와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자신도 자신이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욕망이 어디까지 갈지 알지 못한다. 어떤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알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가지고자 하는 욕망에 이르렀을 때 그걸 멈출 수 있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되고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순간에 욕망을 자제할 수 있을까? "괴물을 막으려면 괴물이 필요하지" 괴물과 같은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누군가를 막기 위해서는 그 괴물과 같은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결국 괴물이 되어야 그 ...
아이유와 변우석. 이 두 이름만으로도 이미 보기로 결심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다.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고, 실제로 보면 왜 화제가 됐는지는 단번에 이해가 간다. 영상이 정말 예쁘다. 두 주인공도 예쁘고 잘생겼다. 그냥 그것만으로도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런데... 보다 보면 자꾸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장면이 바뀌었는데, 그 사이에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그런 순간이 있다. 분명히 보고 있는데, "이 장면이 왜 이렇게 됐는지"가 설명이 안 되는 순간. '21세기 대군부인'은 그런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온다. 예를 들면 이런 장면이 있다. 이안대군이 몸이 아프다. 성희주가 그를 호텔로 데려가서 쉬게 하고, 자신의 주치의까지 부른다. 이안대군은 열이 나서 정신없이 자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바로 그 타이밍에 중전이 들어온다. 그리고 다음 장면, 이안대군은 가운을 걸치고 멀쩡히 서서 성희주 옆에 있다. 응? 어떻게 된 거지? 방금 전까지 쓰러져 자고 있던 사람이 중전이 들어오자마자 언제 일어나서 옷을 걸쳐입고 서 있게 된 건지... 그 사이의 연결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장면이 바뀌고, 서 있다. 시청자로서는 "뭘 빠뜨린 거지?" 하고 잠시 화면 밖으로 튕겨나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이안대군이 성희주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좀 아쉽다. 과거 학교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이 지금의 이안대군이 성희주에게 마음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되어야 하는데, 그 연결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순간이 이안대군에게 어떤 감정을 남겼는지가 좀 더 또렷하게 그려졌더라면, 지금 이 두 사람의 감정선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텐데. 보는 입장에서는 "아, 그래서 좋아하는구나" 보다 "어, 그래서 좋...
모로칸오일 선물세트 받았다 올케가 본인이 써보니 좋다고 해서 전달해준 모로칸오일 선물세트. > 샴푸 후 타월 드라이: 물기가 살짝 있을 때 오일을 먼저 발라 열 손상을 방지하세요. > 브러쉬 활용: 오일을 바른 뒤 패들 브러쉬로 부드럽게 빗어주면 영양분이 골고루 퍼지고 머릿결이 훨씬 차분해집니다. > 마무리 한 방울: 드라이를 다 마친 후, 끝부분에만 아주 살짝 덧바르면 윤기가 극대화돼요샴푸 후 타월 드라이: 물기가 살짝 있을 때 오일을 먼저 발라 열 손상을 방지하세요.
영화 '청년경찰(Midnight Runners, 2017)'은 고민과 재미가 담긴 영화다. 절차를 따지기보다 '열정'이 앞서서 행동하는 세대가 바로 청년이다. 또한 무엇을 위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집념이 있고, 또한 사건에 대한 순수한 진심이 있는 것도 청년이다. 그런 '청년다움'이 있기에 세상은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게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가 '청년경찰'이다. 의욕이 충만한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과 이론만 백단인 경찰대생 희열(강하늘 분)은 크리스마스에 함께할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외출을 나왔다가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크리티컬 아워(살해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는 다가오고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임을 알게 되는 기준과 희열은 자신들이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한다. 학생으로서 수사에 나서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영화 '청년경찰'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경찰은 시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란 것이며,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는, 급박한 상황에 절차를 무시하며 사건을 해결 할수도 있지만, '절차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원칙도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훈련과정 중에 희열이 다쳐서 산행에서 낙오되어 있을 때, 다들 시간 안에 들어가기 위해 희열을 그냥 지나쳐 지나가고, 기준만이 희열을 업고 오느라 시간 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는 장면이 있다. 그때 무섭게 등장하는 메두사(박하선 분) 선배가 희열이 다친 걸 훈련생 모두 봤다고 하자 이렇게 말한다. "자기 동기가 다쳤는데도 혼자 살겠다고 앞만 보고 뛰는 놈들이 무슨 경찰이 돼! 경찰은 시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야. 근데 너희들은...
한번 범죄자는 영원한 범죄자 일까? 아니면 개과천선 해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마구마구 던지게 하는 영화가 바로 영화 '보안관(The Sheriff in Town, 2017)'이다. 그리고 그런 의문의 의문을 갖게 하는 중심에는 이성민과 조진웅이 있다. 과잉 수사로 형사직에서 물러나서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분)는 보안관을 자처하며 오지랖 넓게 동네 모든 일에 참견하며 고향 기장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이 서울에서 내려오고, 그 시기에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자신의 형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던 사건에 연류된 것 처럼 보이던 종진이 보이자, 종진의 행보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대호.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고, 처남 덕만(김성균 분)을 조수로 세우며 수사에 나서지만, 자신을 보안관으로 인정하며 쏠리던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옮겨가게 되고, 자신은 선량한 종진을 의심했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과연 대호가 쫓는 종진은 정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일까? 영화 '보안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범죄자가 한번 죄를 지으면 변하지 않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될까하는 의구심이다. 대호가 계속 종진을 의심할 때 마음 한편에서는 이제 마음 잡고 사는 데, 너무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니 말이다. 극 중의 마을 사람들도 그렇게 대호의 행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그 마음이 드는 이유는 종진이 마을 사람들에게 생계를 위한 경제적인 여유를 제공하게 되는 것도 있다. 정수기 사업을 하는 청년에게 정수기를 팔아준다고 하고, 에어컨을 파는 이에게 에어컨을 팔아준다고 하고... 그것도 거대한 수치로 말이다. 대호가 종진을 의심하는 것은, 결국 동네 사람들로 부터 외면받게 된다. 그런데 경찰이었던 대호는 자신...
2008년 3월 5일부터 5월 15일까지, 톱스타, PD, 작가, 매니저 등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 제작과정을 통해 삶과 사랑을 보여준 SBS 드라마 ‘온에어’는 김하늘, 박용하, 송윤아, 이범수 등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던 드라마다.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가 시상식 중에 작가 서영은(송윤아 분)과 공동 수상이라고 수상을 거부하며 시상식 장을 떠나고, 시상식 연출을 맡은 이경민(故박용하 분)PD는 오승아를 잡으러 가고, 오승아의 소속사 사장은 매니저 장기준(이범수 분)이 키우던 배우를 가로챈다. 이렇게 시작되는 드라마는 톱스타와 매니저, 작가와 PD의 관계, 또한 톱스타와 PD, 작가와 매니저 등의 관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방송가의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특히,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방송 현장 속에서 싹트는 신의와 사랑, 그리고 삶의 행복도 속도감 있게 담아 냈다. 아껴뒀던 아이스크림을 꺼내 먹는 것 같은 기분으로 드라마를 보게 만들었던 ‘온에어’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과 주인공들의 변화무쌍한 관계, 전체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어 시청자들이 한 회도 그냥 넘길 수 없게 만든 드라마다.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명대사는 죽을 때까지 '서영은'이에요.”라는 故박용하 분의 명대사를 남긴 이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통해 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겼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다림과 설레임을 줬던 드라마 ‘온에어’를 드라마 OST를 통해서 다시 만나보자.
댓글
댓글 쓰기